2011년 4월 25일 월요일

상위20% 부의 집증 심화

월급봉투가 두툼한 사람은 돈이 갈수록 더 들어오고 얄팍한 사람은 받던 돈마저 줄어드는 현상이 자꾸 심해지고 있습니다. 뼈빠지게 일해도 가난을 벗지 못하는 이른바 '워킹 푸어'가 우리나라에 250만 명입니다. 정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 기자 > 직장인 강 모 씨는 지난해 증시 활황 덕분에 연말 성과급에 주식투자 수익까지 많은 소득을 올렸습니다. [강 모 씨/금융회사 직원 : 2년 전 금융위기 때 공격적으로 투자해서 소득이 많이 났습니다.]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낸 삼성전자와 현대차 직원들은 두둑한 성과급을 챙겼습니다. 이렇게 직장인 소득 상위 20%의 급여는 전체직장인 급여의 41%를 차지했고, 하위 20%의 급여총액과 비교하면 5배에 달했습니다. 개인사업자가 많은 종합소득세 신고자의 경우는 상위 20%가 전체소득의 71%를 싹쓸이하고 있습니다. 특히 상위 20%의 1인당 평균소득은 9천만 원으로 10년 전보다 55% 늘어난 반면, 하위 20%의 1인당 평균소득은 오히려 54%나 줄어든 199만 원에 불과했습니다. [한상완/현대경제연구원 상무 : 대기업이나 수출업체는 혜택을 굉장히 많이 봤고, 내수쪽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소득이 따라올 수 있는 여건이 못 됐어요.] 아무리 일해도 가난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른바 '워킹 푸어'가 250만 명에 이르는 현실, 전문가들은 소득의 양극화를 줄이기 위해선 일자리 창출이 큰 의료나 관광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야한다고 제안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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